
공간의 가치는 보이지 않는 세밀한 정성에서 시작됩니다
삼척 '오와'마켓 _ Samcheok 'OWA' Market
유휴 공간의 재탄생, 바다의 청량함을 담은 로컬 편집숍: 삼척 ‘오와(OWA)’
삼척 중앙시장 청년몰 2층,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입구에는 본래 안내 데스크로 쓰이던 유휴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희 공간다움은 이 정적인 공간에 삼척의 푸른 바다를 투영하여, 청년몰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로컬 큐레이션 숍 ‘오와마켓’를 기획하고 시공했습니다.
/ 오와마켓은 지역민의 공모로 선정된 이름입니다.
1. 컨셉 도출: 삼척의 아이덴티티, ‘바다의 청량함’을 시각화하다
삼척 중앙시장과 청년몰 ‘청춘해’의 로고는 모두 바다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공간다움은 이러한 지역적 맥락을 이어받아,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메인 팔레트로 설정했습니다. 화이트 톤의 집기는 공간을 실제보다 확장되어 보이게 하며, 그 위에 얹어진 블루 포인트는 방문객에게 삼척 바다의 시원하고 깨끗한 첫인상을 전달합니다.
2. 공간의 확장성과 리듬감: 개방형 집기와 파도형 레이아웃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공간인 만큼, 시각적인 개방감과 효율적인 동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개방형 철제 집기: 상품을 보호하면서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 화이트 철제 집기를 사용하여 좁은 공간의 답답함을 해소했습니다.
/파도형 진열 라인: 벽면 진열장을 계단식으로 구성하여 입구에서 바라보았을 때 마치 파도가 치는 듯한 리듬감을 부여했습니다. 이는 수납 기능을 충족하는 동시에 공간에 심미적 서사를 더하는 요소가 됩니다.
/순환 동선 설계: 중앙 진열장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한 바퀴 회전하며 모든 상품을 밀도 있게 관찰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3. 디테일 큐레이션: ‘보물섬’을 발견하는 즐거움
공간다움은 단순히 인테리어를 넘어, 그 안을 채우는 스토리텔링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조화와 조명의 조화: 집기 하단에 초록색 조화를 배치해 시각적 개방감과 오와가 보물섬이라는 이미지를 재현 했으며, 기존 조명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여 상품의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포토존: ‘바다의 보물섬’을 테마로 나무 상자와 식물을 배치해, 방문객이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를 넘어 공간을 즐기고 기록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브랜딩의 완성: 상품 패키지부터 POP, 배너 디자인까지 일관된 컬러 가이드를 적용하여, 화이트라는 도화지 위에 ‘오와’라는 브랜드의 그림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도록 연출했습니다.
4. 이름에 담긴 진심: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
‘오세요’의 삼척 사투리이자, 감탄사 ‘오!, 와~’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이름 ‘오와’는 지역민의 참여로 탄생했습니다. 공간다움은 이 따뜻한 이름이 가진 가치를 공간에 녹여내어, 언제든 편하게 들러 삼척의 보물 같은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문턱 낮은 커뮤니티형 점포를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마치며..
이번 프로젝트는 방치되었던 유휴 공간에 명확한 브랜딩과 디자인 전략을 투영했을 때 공간이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변모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00년의 시간을 다루었던 삼락관 프로젝트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공간다움은 삼척 중앙시장의 활기찬 미래를 이 공간에 담아냈습니다.
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삼척 바다의 청량함을 선물하는 곳, ‘오와’가 청년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여 디자이너 : 김 민 지
프로젝트 기간 : '23. 07 ~10
프로젝트 범위 : 공간디자인 시공
그래픽 디자인 (BI/홍보물)
VMD연출
사이트 : 강원 삼척시 진주로 12-21 2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