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의 가치는 보이지 않는 세밀한 정성에서 시작됩니다
봉평 시니어들의 봉시크몰 Bonchic Mall
참여디자이너 : Kim Seo Young
프로젝트기간 : '21. 07 ~ 10
프로젝트 범위 :출구 및 테이크아웃 존 설치
외부 유리창 디자인
내부 레이아웃 변경 및 스타일링
사이트 :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280-6


세대를 잇는 희망의 공간, 전국 최초의 시니어몰: 평창 봉평 ‘봉시크몰’
강원도 평창군 봉평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봉시크몰’은 중장년층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핵심 점포 양성을 위해 기획된 전국 최초의 시니어몰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공간다움은 7개의 점포의 상품에 맞춰 사용성을 살리면서도, 시니어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실용적이고 따뜻한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축했습니다.
1.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 점주와 공간의 교감
시니어몰의 특성상 점주님들의 신체적 편의성과 업종별 효율성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 맞춤형 집기 제작: 현장 실측과 심도 있는 점포별 미팅을 통해 카운터 및 상품 집기의 높이를 점주님의 신체 조건과 작업 방식에 맞춰 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상인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인간공학적 접근입니다.
/ 자원의 선순환: 기존 집기를 무조건 철거하기보다 리폼 과정을 거쳐 재활용함으로써, 공간이 가진 시간의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실용적인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2. 공간 효율의 극대화: 7개 점포의 조화로운 공존
좁은 공간 안에 7개의 서로 다른 업종(먹거리, 음료, 특산물 등)이 입점해야 하는 만큼, 치밀한 구역 나눔이 필요했습니다.
/ 레이아웃의 분리: 판매 공간과 고객 휴식 공간을 명확히 분리 설계하여 혼잡도를 낮췄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배치는 시각적으로 공간이 실제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확장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 업종별 최적화 진열: 각 점포가 취급하는 상품의 특성에 맞게 집기 배치와 설계를 달리하여, 7개의 점포가 독립적인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전체적인 통일감을 유지하도록 조율했습니다.
3. 지역 콘텐츠의 시각화: ‘메밀꽃 필 무렵’의 서사를 담다
소설의 배경인 봉평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오픈 준비 과정에서 봉평 특산물과 먹거리가 돋보일 수 있는 연출에 집중했습니다. 방문객들이 단순히 상품을 사는 것을 넘어 봉평의 문학적 감성과 온기를 경험하고 갈 수 있도록 공간의 온도를 조절했습니다.
마치며..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다움이 추구하는 ‘공간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전국 최초의 시니어몰이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상인분들에게는 자부심 있는 일터를, 고객들에게는 봉평의 정을 담아가는 사랑방을 선물하고자 했습니다.
이효석의 소설 속 메밀꽃처럼 하얗고 눈부신 희망이 이곳 봉시크몰에서 피어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